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10일 강원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최 지사는 이날 오후 7시20분께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 지사는 지난 5일 오전 도청에서 사업 제안 관련 외부 투자자와 면담을 가졌다. 당시 최 지사는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투자자들과 1m 이상 거리를 둔 채 12분간 면담을 했다. 이후 투자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통보를 받은 최 지사는 직후 관사로 이동해 자가 격리했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최 지사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오는 18일까지 관사에서 자가 격리할 예정이다.
최 지사는 자가 격리 중 도정 수행 업무를 휴대전화와 온라인 등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일정은 순연되고, 일부 행사는 행정부지사와 경제부지사가 대행한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