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창업 돕는 '나만의 마이샵' 유저 수 2천명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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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플랫폼 '마이샵'이 출시 3개월 만에 유저 수 2천 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언택트 시대를 맞아 소비 패러다임 변화를 방증하는 사례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오프라인 가게를 운영하던 기존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쇼핑몰 전환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연간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 금액은 161조1,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늘었다.

문제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 후 포털 사이트 및 대형 오픈마켓 등에 의해 종속되는 사례가 다반사라는 점이다. 쇼핑몰 창업 시 개발자, 디자이너 등을 별도로 고용해야 할 뿐 아니라 서버 운영, 결제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기술적 요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오프라인 자영업자들이 온라인으로 전환할 때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이기도 하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연스레 포털 사이트, 대형 오픈마켓 등에 의존하는 것이다.

마이샵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주)모코플렉스'가 런칭한 플랫폼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보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창업 기술 장벽을 초월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샵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술적 어려움 없이 독립적인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스타그램, 네이버 밴드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연계한 쇼핑몰 개설 서비스로 SNS 계정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독자적인 온라인 쇼핑몰 운영이 가능하다.

마이샵 서비스 원리는 간단하다. SNS에 홍보한 제품 판매 게시물 링크를 쇼핑몰에 등록하는 과정만으로 완료되는 쉽고 간편한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글보다 이미지를 주 표현수단으로 삼는 SNS의 경향성을 반영, 인스타그램 게시물 링크를 마이샵에 입력하기만 하면 해당 이미지는 물론 댓글, 좋아요 등의 반응까지 함께 마이샵으로 연동된다. 상품 사진, 고객 반응을 상호 연동할 수 있어 쇼핑몰 오픈 초기의 홍보 어려움을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원들의 주된 평가다.

아울러 다양한 디자인 폼을 제공해 고객 개개인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포인트다. 이처럼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 운영 기술 및 지식이 전무해도 독자적인 도메인을 소유한 상태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 운영 가능한 것이 마이샵 서비스의 메리트다.

현재 마이샵은 서비스 제공 3개월 만에 의류, 식품, 디자이너 굿즈, 아이디어 상품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카테고리를 보유하고 있다. 또 다양한 연령 대의 2천 명 넘는 창업주들이 마이샵을 이용하고 있다.

(주)모코플렉스 관계자는 "마이샵 서비스는 SNS 계정에 업로드했던 게시물 링크를 입력하면 해당 게시물의 사진 및 댓글 등이 연동되는 특화된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라며 "코로나19 시대 속에서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창업 가이드를 제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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