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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사흘째, 2만명 돌파···이상반응 AZ 111건·화이자 1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흘째 누적 접종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이틀간 접종 후 112건의 이상 반응이 신고됐지만 두통과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이었고 아직 큰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접종 이틀째인 전날(27일) 1217명이 추가로 접종해 현재까지 2만322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7일엔 주말 영향으로 접종 첫날(1만9105명)보다 접종 인원이 다소 줄었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의료 종사자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뉴스1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맞은 코로나19 의료 종사자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뉴스1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만22명, 화이자 300명이 각각 접종했다. 접종 대상자를 나눠 보면 요양병원 1만5401명(7.6%), 요양시설 4608명(4.3%),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300명(0.5%), 1차 대응요원 13명이 각각 접종했다. 1차 대응요원의 경우 총 대상자를 아직 파악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지역별 누계는 경기가 4067명으로 접종자가 가장 많다. 이어 광주 3274명, 서울 2417명, 전남 1950명, 충남 1569명, 전북 1103명, 경남 1096명, 인천 915명, 충북 847명, 강원 750명, 부산 631명, 경북 399명, 대전 417명, 대구 368명, 제주 279명, 울산 200명, 세종 40명 등의 순이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의료 종사자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의료 종사자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등 5813곳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31만130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요양병원 내에서 자체 접종하거나, 보건소로 방문해 접종한다. 화이자 백신은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 등 5만5000여명이 맞는다. 우선 일부 접종센터에서 접종하지만, 다음 달 8일부터는 의료기관 82곳서 본격적인 접종이 이뤄질 계획이다.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스1

2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스1

28일 0시 기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12건으로 늘었다. 접종 첫날 15건 신고됐는데 둘째 날 97건 추가됐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111건, 화이자 1건이다.
모두 경미한 증상이다. 질병청은 “모두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사례였다”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시 가장 우려되는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 중증 이상 반응 사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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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ppangshu@joogn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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