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최하위 BNK 유영주 감독, 자진 사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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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BNK 유영주 감독.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BNK 유영주 감독. [연합뉴스]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 최하위에 그친 부산 BNK의 유영주(50)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BNK 구단은 22일 “유 감독이 전날 정규리그 종료 직후 정충교 단장과 면담에서 구단의 재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도 수용했다”고 밝혔다.

유 감독은 2019년 BNK 초대 사령탑을 맡았다. 지난 시즌 5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 최하위 6위(5승25패)에 머물렀다. 21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WKBL 역대 최소 득점(29점)에 그쳤고, 9연패로 시즌을 마쳤다. 유 감독은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유 감독을 보좌했던 최윤아, 양지희, 변연하 코치도 함께 물러났다.

유 감독은 “창단 이후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아쉬운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BNK는 3월 중 새 감독과 코치진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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