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포항과 연습경기 3-1 쾌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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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왼쪽 세 번째)이 올림픽팀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오세훈(왼쪽 세 번째)이 올림픽팀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도쿄올림픽을 준비 중인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하 올림픽팀)이 제주 전지훈련 기간중 열린 첫 번째 연습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22일 제주 강창학공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연습경기에서 오세훈(김천), 이동률(제주), 송민규(포항)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올림픽팀의 첫 골은 전반 10분 만에 나왔다. 이상헌(울산)이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머리로 받아넣어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8분 포항의 이광준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5분에 이동률의 추가골을 앞세워 다시금 리드를 잡았다. 후반 종료 직전 송민규가 쐐기골을 터뜨려 스코어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올림픽팀은 11일 강릉에 모여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19일부터 제주로 장소를 옮겨 다음달 2일까지 발을 맞출 예정이다. 26일에는 성남FC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갖는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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