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 직전, 연방대법원 '폭파위협'…폭발물 없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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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미국 연방대법원 앞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대법원 앞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대법원에 테러 협박이 가해져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다.

미 연방대법원 캐슬린 아버그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법원이 폭파 위협을 받았고, 건물과 부지의 안전이 확인돼 대피 명령은 없었다"고 밝혔다. 위협 직후 보안 요원들이 건물을 점검했지만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대변인은 강조했다.

연방대법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 행사장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이다.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한편, 이날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등 연방대법원 대법관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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