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민에 성(性)적 문제 만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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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성(性)에 대한 이해 부족과, 남성들의 조루증, 여성들의 불감증, 성적행위에 대한 불안 등 성적 문제가 만연화된 것으로 한 조사결과 드러났다.

의료진과 상담을 한 런던 거주 여성 1천65명과 남성 447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조사에서 40%의 여성과 22%의 남성이 각각 성적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 전(全) 영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여성의 54%와 남성의 35%가 적어도 한 달 이상 지속되는 성적 문제를 최소한 한가지 이상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영국에서 성적 기능장애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 의학협회지(BMJ) 23일자에 실릴 연구 논문은 의료진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이같은 문제들을 논의할 개방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파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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