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케미 선박관리회사 "선원 모두 무사하다는 전달 받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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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부산에 위치한 한국케미 선박 관리회사가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한국 선박 한국케미가 나포됐다. 이란은 해양오염을 이유로 선박을 억류했다고 밝혔지만, 선사 측은 해양오염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5일 부산에 위치한 한국케미 선박 관리회사가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4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한국 선박 한국케미가 나포됐다. 이란은 해양오염을 이유로 선박을 억류했다고 밝혔지만, 선사 측은 해양오염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이란에 억류 중인 '한국케미'호 선주사인 디엠쉽핑과 선박관리회사 타이쿤쉽핑은 5일 오후 선원과 통화는 못 했지만, 선원 20명의 안전을 확인받았다고 전했다.

선박관리회사 타이쿤쉽핑 이천희 이사는 "우리 영사가 현지 외교부에 확인했을 때 '선원들이 건강하게 잘 있다'고 들었다"며 "내일 통화할 수 있다는 확답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주이란 한국대사관의 총영사 등 3명이 테헤란에서 선박이 억류된 반디르아바스항으로이동 중이며 6일 오후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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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사는 "선주상호책임보험조합(P&I) 현지 조사관이 승선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조사관이 선박에 올라 선원의 안전문제와 이란이 주장하는 환경 오염 문제가 이었는지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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