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보다 5억 저렴 '로또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 무려 29만명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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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파인시티자이 홈페이지. 인터넷 캡처.

DMC파인시티자이 홈페이지. 인터넷 캡처.

서울 은평구 '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1가구 모집)에 30만명 가까운 서울 시민이 신청했다.

29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DMC파인시티자이 미계약 잔여 물량 1가구(59㎡A형)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29만8000명이 몰렸다. 지금까지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달 세종에서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온 '세종 리더스포레 나릿재마을 2단지'에서 1가구 모집에 24만9000여명이 신청했다.

분양가는 5억2643만원으로 인근 단지인 DMC롯데캐슬더퍼스트 59㎡가 지난달 10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약 5억원가량 저렴하다.

DMC파인시티자이는 지난 8월 1순위 청약 당시에도 평균 경쟁률 34.4대 1, 당첨 가점 최저 65점, 최고 74점을 기록했다.

이번 잔여 물량 1가구에 대해선 서울 거주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무순위로 진행했다. 당첨자도 추첨으로 뽑는다. 말 그대로 '로또 청약'이 됐다.

무순위 청약 접수 당첨자 발표는 30일 오전 10시다. 당첨자는 발표 당일 현금으로 계약금 1억528만원을 내야 한다. 중도금 1차분도 일정도 빠듯해 보름 내 5400만원가량 더 필요하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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