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 선임…소속 선수 출신 첫 발탁

중앙일보

입력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김상식 감독을 제6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진 전북현대]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김상식 감독을 제6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진 전북현대]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전북현대가 김상식(44) 수석코치를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전북은 22일 “최근 사의를 표한 조제 모라이스 감독의 후임으로 김 코치에게 전북 6대 사령탑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선수단 지휘와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전북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감독은 2009년 성남에서 전북으로 이적해 현역의 마지막 시절을 보냈다. 이적 첫 해 주장 겸 선수단의 리더로 전북의 창단 첫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4년부터는 최강희 감독을 보좌해 코치로 활동하며 형님 리더십으로 후배 선수들을 이끌었다. 이후 12년간 전북 구단 안팎을 속속들이 파악했다.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김상식 감독을 제6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진 전북현대]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김상식 감독을 제6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진 전북현대]

김 감독은 전북 선수 출신으로 구단 사령탑에 오른 첫 번째 지도자이기도 하다. 최강희 감독과 모라이스 감독을 거치며 지켜낸 ‘K리그 최강’ 타이틀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뿐만 아니라 전북의 한 구성원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면서 “올해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 더 전북다운 팀을 만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