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오후 8시 44분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 지사는 가족 중 한명이 기침 증상을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능동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아직 가족들의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오늘밤까지는 성남 집에는 못가고 수원 공관에서 혼자 지내야 할 것 같다"며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알려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도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경기도는 이 지사와 가족이 각각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개별적으로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예정된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수원시 도지사 공관에서 머물며 대기해왔다. 이 지사는 별다른 의심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침 증상을 보인 가족도 최근 특별한 외부 활동 없이 자택에만 머물렀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