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청각장애인 위한 '형사절차 법률용어 수어집' 발간

대법원이 15일 발간한 '형사절차 법률용어 수어집'. [사진 대법원]

대법원이 청각장애인·수어통역인 등이 재판에서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형사절차에 관한 법률 용어 수어집'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어집에는 형사 절차에 관한 설명과, 실제 사용하는 표현과 관련된 수어가 수록됐다. 주요 법률 용어에 관한 수어 번역, 관련 사진과 동영상도 담겼다.

대한민국 법원 전자 민원센터 홈페이지(help.scourt.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대법원은 수어집을 책자로 인쇄해 청각장애인 단체와 수어통역사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형사절차뿐만 아니라 민사·가사절차에 대해서도 법률 용어 수어집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