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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 나훈아 부산 콘서트,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중앙일보

입력

[사진 나훈아티켓 캡처]

[사진 나훈아티켓 캡처]

가수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나훈아 소속사 예소리는 “오는 12월 12일~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가 취소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관람객의 건강을 위해 현재 오픈돼 있는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이어 “본 공연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께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깊은 사과드린다”면서 “추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산을 포함해 서울, 대구 등 3개 지역에서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부산 공연은 오픈 8분 만에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또한 서울 공연도 9분 만에 티켓이 매진됐고, 대구 공연 티켓도 8분 만에 전석이 팔리면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콘서트는 오는 12일과 13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18일부터 20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5일부터 27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공연 일정이 잡혀있는 상태였다. 현재까지는 부산 공연만 취소됐으며, 서울과 대구 공연은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다. 나훈아 콘서트는 1회 당 참석 인원이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나훈아 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었던 벡스코 관계자는 “나훈아 콘서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기간에 예정돼 있어 개최가 불가능하다”며 “콘서트 기획팀에서 잠정 연기를 알려왔고 콘서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훈아 부산 콘서트 취소 안내 [전문]

안녕하세요. 예소리 입니다.

2020년 12월 12일~2020년 12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부산]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 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됨에 따라

추가적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관람객의 건강을 위하여 현재 오픈되어 있는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어 이와 같이 안내 드립니다.

본 공연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들께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깊은 사과 드리며, 관객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후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상황에 따라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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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정·이은지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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