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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정 중앙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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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혹행위 폭로, 중대장은 방치…'5번 극단선택' 20대의 악몽 [밀실]

2023.01.25 05:00

다크웹(Dark web)은 정보가 공개되고 검색이 가능한 표면웹(surface web)과 달리 네이버나 구글 등으로는 찾을 수 없는 딥웹(deep web)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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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성범죄자 몰린 ‘악의 플랫폼’…다크웹·보안메신저·암호화폐 3중 익명화 [밀실]

2022.12.05 02:00

총 1,646개

  • 가혹행위 폭로, 중대장은 방치…'5번 극단선택' 20대의 악몽 [밀실]

    가혹행위 폭로, 중대장은 방치…'5번 극단선택' 20대의 악몽 [밀실]

    최근 병역처분변경(현역복무 부적합 전역) 사유에선 ‘정신질환·복무 부적응’이 차지하는 비율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신질환·복무 부적응으로 인한 병역처분 변경 비율은 79.5%(2019년), 81.3%(2020년), 82.6%(2021년), 84.0%(2022년 6월 기준)로 꾸준히 증가세다. 국방부 관계자는 "심리적 문제나 복무 부적응을 식별하기 위해 병영생활전문상담관 상담과 전 장병을 상대로 한 인성검사를 병행하고 있다.

    2023.01.25 05:00

  • 우울증 토로하니 전출…‘극단선택 조짐’ 눈치 못채는 군부대

    우울증 토로하니 전출…‘극단선택 조짐’ 눈치 못채는 군부대

    "아들 지켜주지 못한 국가에 책임" 병무청 관계자는 "부적합자의 입대를 최대한 막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입대 전 한 번 더 입영판정검사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신질환·복무 부적응으로 인한 병역처분 변경 비율은 79.5%(2019년), 81.3%(2020년), 82.6%(2021년), 84.0%(2022년 6월 기준)로 꾸준히 증가세다. 지난해 1월 26일 ‘복무 부적합’ 판정으로 제대한 이모(22)씨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양극성 정동장애로 여전히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2023.01.25 00:01

  • 군복 입은 그는 자신에 총 겨눴다…ADHD 아들 보낸 母 통곡 [밀실]

    군복 입은 그는 자신에 총 겨눴다…ADHD 아들 보낸 母 통곡 [밀실]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1~3급) 판정을 받더라도 입대 전 병무청이나 부대에서 입영판정검사나 신체검사를 한 차례 더 거친 뒤 군복을 입는다. 병무청 관계자는 "부적합자의 입대를 최대한 막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입대 전 한 번 더 입영판정검사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년 8월 5일 부대에서 극단 선택을 한 한모(사망 당시 20세)씨는 입대 전 우울증으로 7개월간 정신과 진료를 11차례 받았다.

    2023.01.24 05:00

  • 고속도로 방음터널 느는데 방음판 불연 기준도 없었다

    고속도로 방음터널 느는데 방음판 불연 기준도 없었다

    소방과 방재전문가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가 난 방음터널에는 투명 플라스틱인 아크릴수지(PMMA)가 사용됐다. 도로교통연구원이 2018년 공개한 ‘고속도로 터널형 방음시설의 화재 안전 및 방재대책 수립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 가지 자재 중 PMMA의 열분해 온도(300도 전후)가 가장 낮았다. 도로교통연구원 연구진은 방음 자재 재질 기준으로 ▶투명 방음판의 열분해 온도는 400도 이상 ▶흡음형 방음판의 흡음재는 준(準)불연 이상의 난연 성능을 갖출 것 등을 제안했다.

    2022.12.30 00:09

  • 北무인기 공포..."뉴스보고 알았다, 다 찍혔을까봐 걱정"

    北무인기 공포..."뉴스보고 알았다, 다 찍혔을까봐 걱정"

    26일 북한 무인기 여러 대가 인천 강화도와 경기 김포 일대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21분쯤 해군 2함대로부터 북한 무인기와 관련한 연락을 받고 7분 뒤 강화도 만도리 어장에서 조업하던 어선 4척과 인천에서 연평도로 향하던 여객선 1척을 안전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이날 오후 1시쯤 인천항에서 출항해 연평도로 향하는 여객선에 탑승했던 조영미(58·여·연평도 거주)씨는 "배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회항한다는 방송이 나와서 당황했다"며 "뉴스에서 북한이 무인기를 띄웠다고 들었다.

    2022.12.26 22:39

  • 아직도 떠도는 n번방 영상…美FBI 이렇게 없앴다, 한국은 언제? [밀실]

    아직도 떠도는 n번방 영상…美FBI 이렇게 없앴다, 한국은 언제? [밀실]

    경찰청 관계자는 "다크웹상에 올라와 있는 정보들이 수사 중인 범죄와 유사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크웹과 함께 익명 범죄 수단으로 널리 악용되는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의 경우 본사와 서버 소재지가 파악되지 않아 관련 수사에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 경찰, 검찰, 국가정보원 등은 미국의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만든 암호화폐 추적 프로그램을 구입해 가상자산 범죄에 도용된 암호화폐 주소를 추적하고 있다.

    2022.12.05 05:00

  • 조주빈 잡힌 뒤 더 활개친다…교묘해진 악마들의 비밀통로  [밀실]

    조주빈 잡힌 뒤 더 활개친다…교묘해진 악마들의 비밀통로 [밀실]

    ‘XXXX(회사) XXX(이름) 좋아하는 사람 없나.’ 지난달 2일 한국어로 된 ‘XXX’ 다크웹 사이트에는 피해 여성의 이름과 직업을 특정한 영상물 홍보글이 올라왔다. 디지털성범죄 피해 회복을 돕는 보안업체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판매자와 다크웹 운영자가 공모해 다크웹에 판매글을 올리고 거래가 완료되면 수수료를 나누거나, 판매자가 사이트를 개설해 구매자를 모으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면서도 "다크웹에는 FBI 등 수사기관의 함정 수사가 많은 편이라 실제 거래는 다크웹 내부보다 텔레그램 같은 보안메신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고 설명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자를 돕는 조진경 십대여성인권센터 대표는 " 성범죄 영상물이 다크웹 사이트에 유포되면 피해자는 영상이 널리 퍼질 때까지 유포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2022.12.05 05:00

  • 마약·성범죄자 몰린 ‘악의 플랫폼’…다크웹·보안메신저·암호화폐 3중 익명화 [밀실]

    마약·성범죄자 몰린 ‘악의 플랫폼’…다크웹·보안메신저·암호화폐 3중 익명화 [밀실]

    S2W가 올해(1~10월) 한국어로 된 다크웹 사이트의 게시글 2만7859건 대상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디지털성범죄 관련 정보는 48.3%, 마약 32.5%, 기업정보 유출 등 기타가 19.2% 순이었다. 마약류 범죄는 다크웹 자체에서 거래가 직접 이뤄지기보다 게시판에 각종 불법행위를 홍보한 뒤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 위커(Wickr) 등으로 이동한 뒤 암호화폐를 사용해 거래를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다크웹과 함께 익명 범죄 수단으로 널리 악용되는 보안 메신저인 텔레그램의 경우 본사와 서버 소재지가 파악되지 않아 관련 수사에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

    2022.12.05 02:00

  • "그곳에선 30분이면 마약거래"…악마 숨겨주는 '악의 플랫폼'[밀실]

    "그곳에선 30분이면 마약거래"…악마 숨겨주는 '악의 플랫폼'[밀실]

    2009년 비트코인 등장, 2013년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 출시 등과 맞물리면서 다크웹·암호화폐·텔레그램이라는 ‘블랙 트라이앵글’이 당양한 조합을 이뤄 각종 범죄에 활용되고 있다. 2019년 지인의 권유로 대마초를 시작했다가 3년간 마약 투약을 했다는 김성훈(21·가명)씨는 "2020년 5월 해외사이트를 통해 대마초 씨앗을 밀반입해 오피스텔에서 키운 뒤 판매했다"며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해 운영하면서 다크웹 사이트와 트위터, 구글 등에 마약 판매 광고를 올렸고, 거래 단계에서는 암호화폐를 이용했다" 고 설명했다. 디지털 성범죄 대응 기업 ‘라바웨이브’의 한 관계자는 "접속 기록이 남지 않는 다크웹의 특성과, 수사에 비협조적인 보안 메신저 운영 기업의 태도 등으로 인해 수사기관도 구체적인 디지털 성범죄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며 " 가해자들은 온라인 그루밍, 몸캠피싱 등의 범죄로 불법 음란물을 손에 넣은 뒤, 불법 음란물 사이트와 다크웹 게시판, 보안 메신저를 이용해 구매자를 모집하고

    2022.12.04 06:00

  • 용산경찰서, 애도기간중 생일파티…근조리본 달고 웃고 떠들썩

    용산경찰서, 애도기간중 생일파티…근조리본 달고 웃고 떠들썩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이던 지난 3일 사건을 관할하는 용산경찰서 경찰들이 사무실에서 생일파티를 하는 모습이 16일 공개됐다. JTBC는 이날 용산경찰서 교통정보센터 사무실에서 생일파티를 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들이 생일파티를 하기 전날 용산경찰서는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다.

    2022.11.16 21:56

  • "보고 못 받아 늦게 도착"…눈물 흘리며 사과한 전 용산서장

    "보고 못 받아 늦게 도착"…눈물 흘리며 사과한 전 용산서장

    전 용산경찰서장인 이임재 총경은 16일 "그날(10월 29일) 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단 한 건의 보고를 받지도 못했다"며 "이태원 참사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오후 11시경"이라고 말했다. 이 총경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질의’에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었던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류미진 총경과 증인으로 출석했다. 류 총경은 참사 발생 후 자정을 넘긴 30일 0시 1분 김광호 서울청장에게 문자 보고를 한 경위에 대해선 "상황팀장으로부터 ‘용산서장이 서울청장에 보고해서 청장이 현장에 나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가용경력을 보낸 다음에 상황을 정리해서 문자로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2022.11.16 18:53

  • “참사 4시간 전부터 112신고 79건…서울청에 지원요청 했는데 안 왔다”

    경찰이 올해 핼러윈 행사로 인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고 112 신고가 대폭 늘어날 것을 예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차장 출신인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핼러윈 데이 치안여건 분석 및 대응방안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핼러윈 주말에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엔 112 신고 368건이 접수됐다. 관할서인 용산서가 지난달 24일 작성한 ‘2022년 이태원 핼러윈 데이 치안 상황 분석과 종합치안 대책’ 보고서엔 "올해는 핼러윈 데이가 주말과 이어지며, 지난해와 달리 클럽 등 영업 재개로 핼러윈 주말에 더 많은 인파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112 신고도 예년 수준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적혀 있다.

    2022.11.03 00:01

  • "지원 요청 거절 당했다" 이태원파출소 직원이 내부망에 쓴 글

    "지원 요청 거절 당했다" 이태원파출소 직원이 내부망에 쓴 글

    이태원 참사 당시 이태원 골목에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용산경찰서가 서울지방경찰청에 기동대 경력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내부 주장이 나왔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일 "112 신고를 처리하는 현장의 대응이 미흡했다고 판단했다"며 "독립적인 특별기구를 설치해 투명하고 엄정하게 사안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18시부터 22시까지 총 79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당시 근무중이던 20명의 이태원 파출소 직원이 최선을 다해 근무했다"며 "11건 중 4건만 출동하고 나머지 신고는 상담안내로 마감했다고 보도되고 있으나 이는 신고자에게 인파 안쪽으로 들어가지 말고 귀가하라고 안내했기에 해당 내용으로 마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1.02 10:42

  • “왜 네가 먼저” “사랑해” 유족·친구들 눈물의 배웅

    “왜 네가 먼저” “사랑해” 유족·친구들 눈물의 배웅

    장례식장에서 만난 한 조문객은 "(김씨가) 친구 여럿과 이태원에 같이 갔는데, 친구들이 위험해지자 구해주려다가 변을 당했다고 한다"며 "다친 친구도 있지만, 같이 간 친구들은 모두 살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림대 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희생자 김모(27)씨 발인식이 열렸다. 앞서 이날 오전 일찍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최모(24)씨 발인이 엄수됐다.

    2022.11.02 00:01

  • ‘꽃다운 나이’ 돌아오지 못한 청춘…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마지막길

    ‘꽃다운 나이’ 돌아오지 못한 청춘…이태원 참사 희생자들 마지막길

    이날 오후 장례식장에서 만난 한 조문객은 "(김씨가) 친구들과 여럿이서 이태원에 같이 갔다가, 친구들이 인파에 깔려 위험해지자 이를 구해주려다가 변을 당했다고 한다"며 "다리를 다친 친구도 있었으나, 같이 간 친구들은 모두 살았다" 고 말했다. 이태원에 갔다가 한꺼번에 유명을 달리한 친구들 중 일본어 강사 박모(29·여)씨의 발인도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뤄졌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30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장례식장에서는 최모(24)씨의 발인식이 열렸다.

    2022.11.01 17:43

  • "그 골목길 갇힌 꿈꾼다" 8년만에 또 집단 트라우마 덮쳤다

    "그 골목길 갇힌 꿈꾼다" 8년만에 또 집단 트라우마 덮쳤다

    전국 병원과 장례식장에 차려진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빈소에서 만난 유족들의 감정은 슬픔과 원망, 상실감과 무기력, 그리고 자기비하 사이 어딘가를 맴돌고 있었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걱정한 세월호 참사 유족 27명은 이날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았다. 홍나래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나도 참사 현장에 있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모두를 가장 힘들게 하는 부분일 것"이라며 "참사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서 보는 것이 간접경험이 될 수 있으니 피하고, 우리 사회가 아픔을 같이 나누는 시간이나 공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11.01 02:00

  • "논쟁없이 애도만 해달라" 아들 사망진단서 꺼낸 아빠의 눈물

    "논쟁없이 애도만 해달라" 아들 사망진단서 꺼낸 아빠의 눈물

    3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유가족 대기실 앞에서 권명자(58)씨는 "절친한 친구의 아들"이라며 김씨의 사연을 전했다. 김씨와 중학교 동창이라 밝힌 박모(30)씨는 "어제 점심때까지 연락을 했고, 오늘 오전 12시쯤 사망한 것 같다는 소식을 듣게 돼 오전 1시쯤 이태원으로 갔다. 이날 오후 2시쯤 동국대일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된 이모(22·여)씨의 오빠라고 밝힌 한 유족은 "PC방 아르바이트, 고깃집 아르바이트 하며 혼자 용돈을 벌어서 쓰던 동생"이라며 "밝고 자유로운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2022.10.31 05:00

  • 유족 "검안서 없어 장례 못한다, 尹말한 조치 하나도 안 지켜져"

    유족 "검안서 없어 장례 못한다, 尹말한 조치 하나도 안 지켜져"

    이 장례식장에는 이태원 참사로 사망한 14구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조치가 하나도 지켜진 게 없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는 "일대일 공무원을 매칭시켜주겠다고 했는데 유족들이 모인 대기실에 모포 한장, 눈물 닦을 휴지 한장 없다.

    2022.10.30 20:25

  • "우리 딸 어디서 찾나요"…신속한 시신 분산에 애끓는 유족들

    "우리 딸 어디서 찾나요"…신속한 시신 분산에 애끓는 유족들

    30일 오전 9시, 이태원에 놀러 갔다 온다는 연락을 받은 뒤 소식이 끊긴 딸을 찾아나선 정모(63)씨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장례식장 안내데스크에서 딸의 이름이 없다는 걸 확인한 정씨는 "우리 딸을 어디서 찾을 수 있습니까"라며 울먹였다. 병원을 찾은 A씨의 지인은 신원을 확인한 뒤 "밤사이 사고 소식을 듣고 실종 신고도 했는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해 병원에 다니다가 친구가 (순천향대병원에)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2.10.30 13:21

  • 40년간 항공사 일했던 그, '이순신 덕후'로 만든 결정적 그 말

    40년간 항공사 일했던 그, '이순신 덕후'로 만든 결정적 그 말

    2020년『1592 이순신』이라는 책을 펴낸 이 이사장은 동국대학교 미래융합교육원 초빙교수로 이순신 강의를 하면서 만화가 안중걸씨와 함께『1592 이순신 레전드의 대화』라는 웹툰을 카카오페이지에 연재중이다. 이 이사장은 "국내 이순신에 대한 연구는 적지 않지만 양적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한 일본의 연구에 비해 10분의 1정도에 불과하다"며 "임진왜란을 국내 사료에만 기반해 보기보다는 일본과 중국 등 여러 국가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체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이 자신의 공로에 비해 임금이나 나라로부터 받은 혜택이 거의 없다"며 "임진왜란 당시 경제력이 약한 조선이었고 열악한 환경에서 전투를 했지만, 애민정신을 기반으로 우직하게 참고 해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의 최근 화두는 ‘이순신의 대중화’다.

    2022.10.22 08:00

  • "김근식 왜 오나" 의정부 발칵…김동연 "한동훈과 통화, 우려 공감"

    "김근식 왜 오나" 의정부 발칵…김동연 "한동훈과 통화, 우려 공감"

    14일 김동연 경기지사는 "법무부 장관과 통화해 우려를 전달했고 장관도 깊이 공감했다"며 "안전성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민철 민주당 의원은 "김근식 거주지 중 유력한 곳이 경기북부에 있는 법무보호공단 산하 갱생시설이라고 한다. 오후 질의에서 김 지사는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고 법무부 장관 말에 의하면, 형기가 만료된 사람이기 때문에 법무부에서 지정하는 것이 아니고 본인 의사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2022.10.14 19:49

  • 이 러시아 여성, 꽃 화관 쓰고 상암동 50번 왔다…소원 뭐길래 [별터뷰]

    이 러시아 여성, 꽃 화관 쓰고 상암동 50번 왔다…소원 뭐길래 [별터뷰]

    아나스타시야가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시위에 나선 건 지난 6월 8일부터 50여 차례째다. 시위에 처음 참여하게 된 계기는 한국에 사는 러시아인이 모여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집회’를 연다는 안내 포스터를 봤다. 3월 6일부터 주한 러시아·우크라이나·우즈베키스탄 등 내·외국인들로 구성된 ‘보이시스 인 코리아(VOICES IN KOREA)’ 회원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2022.10.13 02:00

  • 12명중 10명 지병, 37세에 목숨 잃기도…'집단과로' 빠진 K웹툰

    12명중 10명 지병, 37세에 목숨 잃기도…'집단과로' 빠진 K웹툰

    중앙일보가 웹툰 작가 12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인터뷰 작가들 대부분(10명)은 연령 고하를 가리지 않고 지병을 앓고 있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웹툰 업계 불공정 계약관행이 지적된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업계와 작가 단체, 법조계, 학계 인사들을 아울러 웹툰상생협의체를 띄웠다. 연내 상생 협약문을 체결하고 합의된 사항을 문체부가 고시하는 표준계약서(웹툰 연재계약서 포함 6종) 개정안을 마련하는 게 목표지만 지난달 23일까지 7차례 회의에서 유급휴재권이나 1화당 컷수 제한, 수익배분 방식 개선, 매출정보 공개 등을 요구하는 작가들과 제작사·플랫폼의 입장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2022.10.06 02:00

  • "이름 가리면 구별 못한다" 이런 말까지 나온 요즘 웹툰, 왜 [밀실]

    "이름 가리면 구별 못한다" 이런 말까지 나온 요즘 웹툰, 왜 [밀실]

    작가들 응답의 평균은 ‘19.8%(플랫폼):18.2%(제작사):62%(작가)’였지만 제작사측은 ‘23.6%(플랫폼):35.5%(제작사):41.1%(작가)’, 플랫폼 측은 ‘34%(플랫폼):16%(제작사):50%(작가)’라고 응답했다. 계약 공정성과 파이 분배를 둘러싼 웹툰 업계 내부 갈등이 첨예해진 사이 일각에선 웹툰 업계의 미래에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성주(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는 "수익 정산 절차와 방식 등 문제로 지적된 불공정 계약관행이 보다 작가 친화적으로 개선돼야 창작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장 기본인 계약서부터 작가들에게 종속의 근거가 아니라 권리보장의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0.05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