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尹직무배제 침묵한 文 겨눴다 "월컴 투 문재인 랜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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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인터넷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인터넷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그에 대해 징계를 청구한 데 대해 "긴급조치 1호"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이 해당 내용을 보고받았지만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 웰컴 투 문재인 랜드"라며 해당 조치를 '긴급조치 1호'라고 비꼬았다.

앞서 추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24일) 검찰총장의 징계를 청구하고 검찰총장의 직무 집행정지 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이 현직 검찰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브리핑 8분 뒤인 이날 오후 6시 28분 대검찰청 대변인실 알림을 통해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인 법적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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