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서울은 2단계, 대구는 1단계 그대로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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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휴장에 들어간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 오일장 장터에 24일 오전 휴장 안내문이 걸려 있다.   모란민속 오일장은 24일과 29일, 12월 4일에 장이 열리지 않는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휴장에 들어간 경기도 성남시 모란민속 오일장 장터에 24일 오전 휴장 안내문이 걸려 있다. 모란민속 오일장은 24일과 29일, 12월 4일에 장이 열리지 않는다. 연합뉴스

수도권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대구시는 현 1단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대신 다음 달 2일 수학능력고사 때까지 학생들이 출입하는 일부 시설에서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강화 방안을 시행한다.

 24일 0시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클럽 같은 유흥업소 집합금지, 식당은 오후 9시부터 포장·배달만 가능하게 된다.

 대구시는 24일 "최소 1.5단계 격상을 고민했지만, 10월부터 최근까지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고위험 대상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도 모범적이어서 현 1단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학능력고사 때까지 일주일간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대구의 강화방안 대상은 노래연습장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 오락실, 실내체육시설, 학원, 직업훈련기관, 독서실, 스터디 카페 등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공직자에 대해선) 불필요한 모임이나 행사, 회식, 회의는 취소 또는 연기해달라는 통보를 한 상태다. 또 수험생을 둔 학부모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장했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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