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낙연, 당원게시판에 첫글 “공수처 출범 더는 늦추지 않겠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 대표의 자가격리로 화상으로 개최됐다. 연합뉴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 대표의 자가격리로 화상으로 개최됐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당원게시판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을 더는 늦추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 대표는 이날 “처음으로 당원게시판을 통해 인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먼저 “다시 자가격리하라는 방역당국의 통보를 받았다”며 “공수처 출범을 애타게 기다리시며 개혁, 공정, 민생, 정의 입법을 재촉하시는 당원 여러분께 죄송스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

이어 “화상회의와 SNS 등 여러 비대면 수단을 통해 입법과제를 점검하겠다”며 “김태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정책위원회와 각 소관 상임위가 입법 과제들을 빠짐없이 완수하도록 소통하고 지원하겠다. 의원들과도 빈번하게 소통하며 독려하겠다”고 했다.

공수처와 관련해선 “법사위의 공수처법 개정과 이후 출범에 필요한 절차들을 잘 챙기겠다”며 “국민 여러분을 더는 지치게 해드리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국민이 주신 귀한 의석과 소중한 입법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며 “공정하고 안전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 함께 잘사는 일류국가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9일 참석한 지역구 만찬 간담회 참석자 중 1명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21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12월 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이 대표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른 자가격리, 자택대기 등으로 발이 묶인 건 이번이 6번째다. 방역당국 지침에 따른 자가격리는 2번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