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9호 골...EPL 득점 단독 선두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9호 골을 터뜨렸다.

맨시티전 킬러 면모 재확인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0-0으로 맞선 전반 5분 탕귀 은돔벨레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9호 골(시즌 11호)을 기록한 손흥민은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 킬러'의 면모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맨시티를 상대로 1·2차전 합계 3골을 넣어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복귀 방식을 택했다. 토트넘은 한국과 카타르와의 국제경기(A매치)가 끝난 직후인 18일 에이스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오스트리아에 전세기를 보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선수와 스태프를 포함해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