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바이든 후보 당선 축하…한·미 동맹 더욱 굳건해질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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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선거 승리를 축하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축하드린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도 함께 축하드린다”며 “미 국민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풍부한 경륜과 민주적 리더십, 통합과 포용의 신념에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당선인은 ‘Build Back Better’이라는 선거 슬로건처럼 위대한 미국을 더 좋게 세우시리라 기대한다"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가치를 공유하는 타국과의 협력이 미국의 힘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 말씀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저는 바이든 대통령의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며 “한국과 미국은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고, 항구적 평화의 전기가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CNN방송 등 미 현지 언론은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79명을 확보해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는 미 언론의 승리 확정 보도 직후 “위대한 나라를 이끌도록 미국이 나를 선택해줘 영광”이라며 “선거는 끝났고 미국이 단합하고 치유할 때다.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 결과의 불복을 공식 선언하며 소송전을 예고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캡처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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