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난 중고장터 무료 떡볶이...정세균 "마음 참 아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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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세균 총리 페이스북 캡처]

[사진 정세균 총리 페이스북 캡처]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장사가 잘되지 않아 떡볶이를 무료 나눔한 상인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소상공인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력한 방역을 바탕으로 경제가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는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얼마 전 한 온라인 중고장터에 부산의 한 상인분이 떡볶이 무료 나눔을 하셨다는 내용을 들었다”며 “코로나로 장사가 되지 않아 남은 떡볶이를 나누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힘들지 않은 곳이 없겠지만 특히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의 힘겨움이 고스란히 느껴져 마음이 참 아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그간 정부는 국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소상공인 대상으로 새희망자금을 지급하는 등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고통을 감내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경제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오늘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애정과 관심을 담아 우리 동네 가게를 찾으시는 것도 좋겠다”고 독려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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