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보건소 공무원 코로나 확진…"접촉자 전수 검사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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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9월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을 브리핑하는 모습.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9월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대책'을 브리핑하는 모습.연합뉴스

 대구에서 보건소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 가운데 1명이 대구 서구보건소 공무원 A씨다"고 밝혔다.

 A씨와 같이 신규 확진자로 이름을 올린 환자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공무원 A씨의 감염 경로 파악과 접촉자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 2차 접촉자 전수 검사를 벌이고 있고 보건소 직원 80여명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우선 보건소 공무원들은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보건소 소독을 완료했고, 정상적으로 보건소 업무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지난달 대구지역 모 종교단체 관련 전수 조사에 업무차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염 경로 확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서구보건소 공무원의 코로나19 확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구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올 2월 말에도 공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보건소가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경북에선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183명, 경북은 전날과 같은 1548명(자체집계)이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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