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바마 기록 넘어섰다···AP "美 대선후보 최다 득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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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AP=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역대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은 바이든 후보가 이날 오후 2시 38분 기준 7033만표를 넘어 공화당과 민주당을 통틀어 역대 최다 득표를 한 후보가 됐다고 전했다.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다 득표를 했던 대선후보는 지난 2008년 당선된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다. 그는 당시 6950만표를 얻었다.

미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보다 적은 6753만표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후보는 50.19%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현재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214명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 보다 앞섰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 승리에 필요한 매직넘버인 선거인단 270명에 가까워졌다.

한편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총 6298만4828표를 얻었다. 경쟁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6585만3514표)보다 총 득표수는 적었지만 핵심 경합주에서 모두 승리하고 선거인단을 확보해 결국 당선됐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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