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파주 물류업체·광주 친인척 등 집단감염…경기 코로나 41명

중앙일보

입력

1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시 물류배송업체 직원 12명과 광주시의 일가족 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경기지역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 기준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41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도 5482명으로 늘었다.

광주시에선 친인척 9명 확진

광주시 곤지암읍과 초월읍에선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친인척 관계로 확인됐다. 첫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평택시 140번 확진자다. 이후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평택시 140번 확진자의 아내와 딸 가족, 조카가족, 사촌 동생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만 총 10명이다. 이들은 별도 모임을 갖진 않았지만 최근 개별적으로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파주 물류배송업체-일가족 등 12명 확진

파주시 금천3동에 있는 물류배송업체에선 12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474번 확진자다. 이 환자가 이 물류배송업체에서 일하는 것을 확인한 방역 당국은 이 업체 직원 4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이들 중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파주시 127번 확진자와 파주시 12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3명이다. 물류배송업체 관련자 4명, 가족 9명 등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파주시 127번 확진자와 128번 확진자의 초등생 자녀들이 최근까지 등교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이 다닌 초등학교 2곳의 교직원과 학생 2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기존 집단 감염도 이어져

성남 분당초등학교와 포천 추산초등학교 등 학교 감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성남 분당 중학교는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만 18명이 됐다. 포천 추산초등학교 관련 환자도 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만 16명이다.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해서도 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관련 환자가 138명이 됐다. 군포 남천병원·안양 어르신세상만안센터 관련 환자도 1명이 나와 누적 환자만 45명이다. 남천병원에서 N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오산 메디컬재활요양병원 관련 환자도 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만 13명이다.

지역 사회 감염은 총 10명인데 이들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명(4.9%)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55.7%,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4.8%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