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쾌한 체취 스프레이·로션 등으로 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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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높아지면서 바야흐로 땀과의 전쟁 아니,땀냄새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발등을 감싸는 축구화형 스니커즈가 남녀노소 모든 계층에 유행하면서 발냄새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깨끗하게 씻으면 됐지’라고 생각하던 남성들도 퇴근길 지하철 안에서 따가운 시선을 한번 느끼면 금방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렇다보니 본인은 물론 남을 배려하는 차원에서도 불쾌한 체취를 없애기 위한 상품에 관심이 늘고 있다.

◇남성용 탈취제(디오도런트)

아무래도 여성보다는 남성 쪽이 땀냄새가 심한 경우가 많다보니 특히 남성용 화장품들이 땀냄새 제거 화장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샤워 후 겨드랑이에 바르는 스틱형 외에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을 최근엔 많이 찾는다.

이런 제품으로는 '비오템'의 '아쿠아 휘트니스 데오도란트 스프레이'와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마니아 데오도란트 스프레이'등이 있다.

'엠포리오 아르마니'와 '랄프 로렌' '니베아'에도 수시로 겨드랑이나 목덜미 등에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의 땀냄새 제거제가 있다.

디오도런트는 아니지만 땀과 피지(皮脂)가 범벅이 돼 얼굴이 번들거리는 것을 미리 막아주는 남성용 로션도 인기다. '아라미스'의 '트라이펙타'는 피지 생성을 활성화하는 효소 작용을 막는 다시마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땀과 유분을 즉시 흡수해 막 세수를 끝낸 것같은 뽀송뽀송한 느낌을 늘 준다고. '스탑샤인'도 비슷한 기능의 제품이다.

◇여성용 디오도런트

여성들은 땀냄새뿐만 아니라 담배연기와 매연같은 불쾌한 냄새까지 제거해주는 디오도런트 제품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비오템'의 '오 비타미네 데오도랑 스프레이'는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 모발에도 직접 사용할 수 있어 회식자리 참석이 많은 직장 여성들이 찾는다.

발과 겨드랑이 땀을 흡수하는 피우더형도 있다.'까샤렐'의 '노아 펄 바디 파우더'와 '바디샵'의 '오시아나 바디 파우더'가 여기에 속한다.

한편 땀냄새와 섞여 가장 역한 냄새를 유발하는 발냄새를 없애주는 발 전용 제품도 있다.

발냄새는 남성들만의 고민거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하루종일 꽉 조이는 하이힐을 신고 있어야 하는 여성들도 발냄새 걱정에서 자유롭지 않다.

바디샵은 그래서 스타킹 위에 뿌려 발냄새를 완화하는 '페퍼민트 쿨링 풋 스프레이'와 '레몬 그래서 데오도라이징 풋 파우더 로션'을 내놓았다.

◇땀냄새를 잡아주는 속옷

속옷 업체들도 땀냄새를 없애주는 기능성 내의를 선보이고 있다. BYC는 땀을 많이 흘려도 불쾌한 냄새가 나지않는 '데오니아'내의와 양말을 내놓았다.쌍방울도 땀냄새를 억제하는 '듀폰'의 쿨맥스 섬유를 이용한 속옷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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