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특집] 세계 최고 성능 친환경 연료전지 생산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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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신에너지사업 박차

친환경·신에너지사업 박차

SK건설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친환경·신에너지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친환경솔루션부문을 신설하고 에너지기술부문을 신에너지솔루션부문으로 개편했다.

친환경·신에너지사업 박차

SK건설은 지난 10월 20일 경북 구미에 조성한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사진) 준공 기념 개관식을 열고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 연료전지 국내 생산에 들어갔다. 블룸SK퓨얼셀은 SK건설과 세계적인 연료전지 제작사인 미국 블룸에너지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의 국산화를 위해 지난 1월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2021년 연산 50MW로 시작해 2027년에는 400MW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빠르면 내년 1월 착공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SOFC 국내 생산은 세계 최고 사양 연료전지의 국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SK건설이 이끄는 창원SG에너지 컨소시엄은 지난 19일 경남창원스마트산단사업단이 추진하는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RE100 정책 등 최첨단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총망라해 실질적인 RE100을 실현하게 된다.

RE100은 에너지 소비자인 기업이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자사가 소비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캠페인이다.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업인 EMC홀딩스 인수를 통한 친환경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SK건설은 EMC홀딩스 사업을 기반으로 리유즈(Reuse)·리사이클링(Recycling) 등의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도입해,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해나갈 방침이다.

심영운 기자 sim.youngwoon@joins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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