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빵’ 논란 겪은 파리바게뜨, 다른 감자빵 내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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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빵’ 표절 논란을 겪었던 파리바게뜨가 다른 형태의 감자빵 2종을 내놨다.

파리바게뜨는 20일 빵 속에 담백한 감자 소를 넣은 ‘강원도 알감자빵’과 강원도 감자에 치즈ㆍ옥수수를 아우른 ‘통감자 치즈빵’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의 새 감자빵들. 연합뉴스

파리바게뜨의 새 감자빵들. 연합뉴스

이들 제품은 강원도에서 재배된 감자를 사용한다. 파리바게뜨 측은 “표절 논란이 있었던 감자빵의 출시를 중단했지만, 강원도민들과 상생 차원에서 강원도산 감자를 활용하기로 이미 약속했기 때문에 새로운 빵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가 판매중단한 감자빵. [사진 SPC]

파리바게뜨가 판매중단한 감자빵. [사진 SPC]

앞서 파리바게뜨는 강원도 감자빵을 출시했지만 춘천의 한 베이커리 제품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파리바게뜨는 유사한 제품을 이미 중국에서 선보인 바 있어 표절은 아니라면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제품 개발을 예고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표절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파리바게뜨 측은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지속해서 내놓겠다”고 밝혔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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