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석 “윤석열 檢, 최강욱 정치적 기소…쪼잔하기 짝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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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이 같은 당 최강욱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 것을 두고 ”윤석열호 검찰의 정치적 기소“라고 주장했다.

황 최고위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최 의원이) 선거법 걸릴 게 뭐가 있겠어! 그런데 인턴증명서 위조했다고 기소된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하며 다투고 있는데, 위조한 사실이 없어 다투고 있다고 선거 과정에서 말했으니 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라며 기소했단다”라며 “쪼잔하기 짝이 없다”고 적었다.

그는 “아무튼 걱정할 사안은 아니다. 인턴증명서 사건도 허무맹랑하고, 그것을 기초로 한 이번 선거법 기소도 뜬구름 같은 것”이라며 “그나저나 검찰이 최강욱 대표를 대선후보로 키워주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안 그런가”라고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권상대 부장검사)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대한 정당 고발사건을 수사해 최씨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선거 기간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도 이를 부인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선 1월 검찰은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준 혐의(업무방해)로 최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최 의원이 법무법인 청맥 변호사로 일하던 2017년 10월 조 전 장관 아들 조모(24)씨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 아들 조씨가 지원한 고려대·연세대 대학원 입시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봤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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