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컨설팅한다며 성적 위조… 미국 명문대 사기 입학 일당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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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 교육열을 배경으로 해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SKY 캐슬'의 한 장면. [중앙포토]

비정상적인 교육열을 배경으로 해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SKY 캐슬'의 한 장면. [중앙포토]

입시 컨설팅 명목으로 거액을 받고, 고교 성적증명서를 위조해 미국 명문대에 입학을 주선한 혐의를 받는 일당을 붙잡았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유명 강사 제프리 손과 입시브로커정모씨 등 4명을 사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성적 조작으로 미국 대학 입학에 성공한 학생의 부모에게는 '기여입학제로 합격했으므로 기부금을 내야 한다'며 수 억원을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학부모를 통해서도 입학 과정에서 어떤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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