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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집단감염 터졌다…180명 입원 의정부 재활병원 14명 확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2동 재활전문 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입원환자 등 1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정부시는 6일 이 병원 입원환자 7명, 보호자 4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 14명(의정부 172∼185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병원은 지난 5월 200병상 규모로 확장 이전했으며 환자 180여명이 입원해 있다고 한다.

이 병원은 전날 5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가 고열이 있어 보건 당국에 진단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 새벽 1차로 환자 6명과 보호자 2명 등 8명이 확진됐다. 이에 3∼4층 입원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의료진 등으로 검사를 확대해 2차로 환자 1명, 보호자 2명, 간병인 2명, 간호사 1명 등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됐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보건당국은 임시로 병원 출입과 병실 간 이동을 금지했으며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 또 이 병원 관련 400여명의 명단을 1차로 확보해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확진자들을 상대로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지역, 6일 0시 35명 신규 확진  

경기도는 지난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명이 발생해 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51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11일 연속 10∼20명대를 유지하다가 집단감염이 발생한 포천시 육군 군부대 관련한 확진자가 늘며 30명대로 올랐다.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포천시 군부대 관련해 2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 부대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37명으로 늘었다.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원 병상 가동률은 38.7%,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2.9%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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