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코로나 백신 올 연말 확보 기대"…트럼프 계획 보다 늦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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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AF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AFP=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올해 연말까지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 태스크포스(TF)가 오늘 만났다”며 “코로나 치료법을 확장하기 위해 24시간 일하고 있으며 2020년 말까지 백신 접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마이크 펜스 트위터 캡처]

[사진 마이크 펜스 트위터 캡처]

블룸버그 통신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원 전 공언한 것보다는 늦어진 시기”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내달 3일 대통령선거까지는 코로나19 백신을 승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추진했다.

그는 미연방식품의약국(FDA)이 자신에게 정치적 타격을 주려고 백신 작업을 늦췄다고 비난하면서도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메릴랜드주(州) 월터 리드 군병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미국은 대규모 공격을 받는 등 위기에 처했을 때를 대비해 1947년 승계 순위를 정해뒀다. 1순위는 부통령인 펜스 부통령이고, 2순위는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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