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30대 공무원 코로나 확진…폐쇄

중앙일보

입력

장덕천 부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장덕천 부천시장 페이스북 캡처.

경기도 부천시는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30대 공무원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오정동 행정복지센터를 폐쇄했다.

부천시에 따르면 A씨는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위생과 소속으로 4층 근무자다. 그는 전날부터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을 보였으며 최근까지 주로 방역과 관련한 단속 업무를 했다. A씨는 방역 당국 조사에서 “다른 직원 2명과 식사를 하거나 커피 마실 때를 제외하고 계속 마스크를 썼다”고 진술했다.

부천시는 이날 오정동 행정복지센터에 출근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 출근을 하지 않은 재택 근무자는 오는 3일 검사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통해 A씨의 감염 경로와 접촉자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연령별 사망자 및 치명률.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코로나19 연령별 사망자 및 치명률.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부터 운영하지 않는 층의 필요한 민원처리는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의 원종2 주민지원센터에서 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장 시장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오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던 분들은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나오게 될 후속 조치를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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