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임상 시험 신청, 페루 10분 만에 3000명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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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벌판에 마련된 페루 리마 인근의 공동묘지. [AP=연합뉴스]

황량한 벌판에 마련된 페루 리마 인근의 공동묘지. [AP=연합뉴스]

페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시험 3상 참가 신청자를 온라인으로 모집하자 10분 만에 정원 3000명을 채웠다.

31일 일간 엘코메르시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접수 시작 이후 중국 시노팜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신청자가 몰려 매진됐다고 밝혔다.

페루는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지금까지 64만7166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으며 2만8788명이 숨졌다.

사망자가 많아 공동묘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시신을 안치할 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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