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접촉한 주민 또 추가 확진…충북 2명 늘어

중앙일보

입력

청주시 상당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청주시 상당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진천과 청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진천·청주서 2명 확진, 보험설계사 관련 3명 #세종 거주 50대 청주 병원 들러 확진 판정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험회사 직원인 40대 A씨가 이날 오전 1시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동료 보험설계사 40대 여성 B씨(충북 111번)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뒤 전날 진천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2일 남편, 아들과 함께 경기 군포의 친정어머니 팔순 잔치에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가족이 26일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튿날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진천군보건소는 B씨 접촉자가 110여명으로 파악했다. 지금까지 B씨와 접촉한 A씨를 비롯해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나머지는 음성 결과가 나왔다.

 전날 세종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C씨도 청주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지난 22일부터 발열·오한·후각 상실 등의 증세가 지속하자 27일 오전 병원에 들러 검체검사를 받았다. 청주 서원구와 인접한 세종시에 거주하는 C씨는 청주를 자주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C씨의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이로써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17명으로 늘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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