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 대사 "집중호우 희생자와 피해자에 위로…모두의 안전 기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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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중앙포토]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중앙포토]

해리 해리스(64) 주한미국대사가 "집중호우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피해를 입으신 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선에서 애쓰시는 응급의료팀에 항상 감사드리며 비가 계속될 것이라 예보된 만큼 모두 안전하시길 기원한다"고 적었다.

4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쓴 글. [사진 트위터 캡처]

4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자신의 트위터에 쓴 글. [사진 트위터 캡처]

지난 1일부터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집중호우 관련 사망자 14명, 실종자 12명, 부상자 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도 전국 629세대 1025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이 55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91명, 강원 70명 순이다. 이 가운데 196명은 집으로 돌아갔고 829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집중호우 대응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조그만 우려가 있어도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주민을 미리 대피시켜야 한다”며 사전 예방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빠르게 선포할 수 있도록 지자체 피해조사 외에 중앙부처도 합동피해조사 신속히 취해 달라”면서 “이재민 생활 지원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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