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출신 김창준 "트럼프 재선 확실, 바이든은 치매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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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준 전 미국연방 하원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미국 대선 전망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창준 전 미국연방 하원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미국 대선 전망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공화당 소속 미국 연방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정경아카데미 이사장이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74) 대통령의 재선을 점쳤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78) 전 부통령에 대해선 '치매설'을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에서 개최한 '2020 미국 대선 전망' 국회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확실히 당선될 것"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백인 경찰에 의해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일어난 폭동 등을 본 백인과 기독교인 등이 트럼프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인기 있는 이유는 그가 정치가가 아니라 비즈니스맨이기 때문"이라며 "미국 사람들은 강력하고 건강한 리더십을 원한다. 지금 뭐 했는지도 금방 잊어버리는 바이든은…(선호도가 낮다). 거기에 치매도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한국은 안중에도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되면 남북관계와 관련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과거 8년간 오바마 정부는 한 번도 북과 만난 적이 없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중국과 대화하지 우리는 안중에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에는 북한부터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 발언 후 남북문화체육협력특위 위원장인 안민석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공화당이 전망하는 미 대선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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