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임명안을 28일 오후 5시 50분께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박 원장의 임기는 내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후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박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의결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며 회의에 불참했다. 통합당은 박 후보자의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관련 이면 합의 의혹, 학력 위조 의혹 등을 문제 삼고 있다. 박 원장은 이면 합의서에 대해 위조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