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서 빗길 교통사고, 차량 전복으로 3명 사망 1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27일 오후 8시 20분쯤 전북 익산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여산휴게소 인근 300m 지점에서 빗길을 달리던 싼타페 차량이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뉴스1

27일 오후 8시 20분쯤 전북 익산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여산휴게소 인근 300m 지점에서 빗길을 달리던 싼타페 차량이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뉴스1

악천후에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8시 10분쯤 전북 익산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여산휴게소 300m 부근에서 빗길을 달리던 SUV 싼타페 차량이 미끄러져,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차량 운전자 41세 남성과 30대 남성 2명 등 총 3명이 숨지고,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여성탑승자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 2명은 차량 밖으로 튕겨 나와 있었으며, 차 안에 있던 또 다른 남성 1명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지만,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생존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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