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김민재, 토트넘 이적…10일 내 결정 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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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광삼 기자]

[양광삼 기자]

김민재(24‧베이징 궈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이적이 10일 내 결정된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이 김민재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30억원)를 책정했고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며 “구단 간 협상은 10일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의 이적료는 1200만 유로(약 160억원)로 알려졌지만 베이징이 1700만 유로(약 230억원)를 원했다”며 “이에 토트넘은 이와 비슷한 금액인 15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는 베테랑 수비수 얀 베르통언(33)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다.

HITC는 “김민재가 베르통언의 대체자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김민재는 아직 유럽에서 검증되지 않았지만 중국 슈퍼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토트넘 합류로 기량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EPL의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에버턴, 사우스햄튼, 왓포드 등이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는 유럽 매체들의 보도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를 비롯해 라치오(이탈리아),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FC포르투(포르투갈) 등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적설이 최근 들어 줄어들면서 그의 유럽행이 무산되는 듯 했지만 영국 현지에서 다시 토트넘 이적설이 나오면서 첫 센터백 프리미어리거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김민재는 최근 유럽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와 계약을 체결, 유럽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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