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 도인체조 1: 냉증에 좋은 도인체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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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증은 여성들만의 질환으로 많은 여성들이 냉증을 앓으면서도 병으로 여기지 않는다. 주로 허리, 아랫배, 무릎이 시리고 심지어는 한여름에도 한기를 느껴 몸이 찬 것을 '냉이 있다'고 한다.

냉증은 여성의 생리 불순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되도록 빨리 치료해야 한다. 냉증은 하체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성호르몬이 불균형할 때, 출산이나 유산 후, 피임기구를 사용할 때 주로 나타난다.

몸을 덥게 하는 생강, 감자, 양파, 무와 같이 뿌리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각종 화학 조미료는 피한다. 특히 설탕은 피를 차고 탁하게 하여 혈액 순환을 방해하므로 섭취를 삼간다.

도인체조를 할 때 호흡은 보통때보다 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를 제외하고는 호흡을 강하게 하여 냉기를 뽑고 몸의 온도를 높여 피가 잘 돌게 해야 한다.

보통 2-3개월쯤 수련하면 많이 호전되는데, 몸 속의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 단 일시적으로 몸이 더 추워지며 기몸살을 앓는 경우도 있지만, 좋아지는 현상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 모관운동

* 효과 : 손과 팔의 부기를 빼주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 동작
    1. 뒤로 누워 팔과 다리를 들고 힘을 밴 상태에서 흔들어 준다.

    2. 1분동안 흔들어 주고 쉬었다가 다시 하기를 5회정도 반복한다.

    3.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할 경우는 체력과 몸상태를 고려해 점검시간을 늘려가며 하루 10분 이상씩 할 때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2. 꼬리뼈두드리기

    * 효과 : 꼬리뼈 부위의 구궁팔혈을 풀어주어 장과 냉증에 효과가 좋다.

  • 동작
    1. 손바닥으로 꼬리뼈와 그 주위를 툭툭치면서 두드려 풀어준다.

    3. 발당겨 가슴펴기

    * 효과 : 복부의 울혈을 없애주고 척추를 강화한다. 복압력을 높여 냉증에 좋고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 동작
    1. 바닥에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양무릎을 굽혀 서로 발목이 교차하도록 한다.

    2. 양손으로 발등을 잡아준다.

    3. 발등을 지그시 당기며 얼굴과 상체를 들어 30초정도 유지한다.

    4. 발목을 바꾸어 교차하면서 4회정도 해준다.

    4. 발가락 움직이기

    * 효과 : 불면증이나 불안감, 냉한 체질, 두통, 정력감퇴등은 발가락움직이기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발은 전신의 건강을 지배하는 경락과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 부분만 복부의 울혈을 없애주고 척추를 강화한다. 충분히 움직여주고 풀어 줘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동작

    1. 뒤로 누워 다리를 들어올린 상태에서 발가락을 움직이며 서로 비벼준다.

    2. 발가락이 뻐근해질 정도로 계속해서 비벼준 뒤 손을 대지 않고 발가락 사이사이를 최대한 넓게 벌리는 연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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