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 양준혁, 드디어 오는 12월 결혼 예정

중앙일보

입력

'양신(神)' 양준혁(51) 야구해설위원이 마침내 결혼한다.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양준혁야구재단 주최로 열린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양준혁이 경기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양준혁야구재단 주최로 열린 2019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양준혁이 경기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스포츠는 28일 "양준혁이 오는 12월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양준혁은 지난 1월 한 방송에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랜 팬으로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 연인이 됐다. 올해 결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양준혁은 해태 타이거즈(1999), LG 트윈스(2000~2001)를 거쳐 2002년 친정 삼성에 복귀한 후, 2010년 은퇴했다. 18시즌 통산 타율 0.316, 2318안타, 351홈런, 1389타점을 기록했다.

93년 신인상을 받았고, 타격왕 3회, 최다안타왕 2회, 골든글러브 7회 수상 등 화려한 선수 시절을 보냈다. "방망이를 거꾸로 들어도 타율 3할은 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타격의 신이라는 '양신'이라 불렸다. 은퇴 후에는 양준혁 야구재단을 만들어 매년 자선야구대회를 열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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