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토미 관리- 통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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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없다면 제일 좋겠지만 수술직후의 통증은 피할 수 없는 괴로움으로 그 느끼는 정도는 매우 주관적이라 하겠습니다.

대체적으로 1주일 여 경과후면 참기 어려운 통증은 해소되게 되지만 신체부위별로 국소적인 통증이 장기간 계속될 수도 있으며 특히 기존의 항문쪽 통증은 평생을 두고 수시로 언짢은 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있다 해서 무분별하게 진통제를 남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수술직후라도 가급적 진통제에 의지하지 말고 의지력으로써 견디어 낼 수 있음이 바람직 합니다.

생활하는 가운데서도 외부적 통증이지만 지속된 참기 힘든 통증이거나 장기 내부로부터의 통증, 통증을 동반한 소변 기능장애 등은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겠으나 스토마 주변의 국소적 통증이나 기존 항문 부위의 언짢은 감정, 수시의 가벼운 요통 등은 그 치료방법이 없거나 치료의 필요성이 없는 예가 대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토마 주변부의 통증

먼저 알아둘 것은 밖으로 돌출된 장(스토마)은 일반적인 외부의 자극에는 통증을 느끼지 않는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스토마 쪽이 아프다고 하는 것은 대부분 복벽과 장의 접합부분 즉 복벽의 단면부가 아픈 것으로 배변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자주 느낄 수 있을 것이지만 염증에 의한 것이 아닌 다음에는 오히려 무관심 할 수 있음이 도움이 되고 필요하기도 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 피부의 상처에 의한 것이라면 피부관리법에 따라 치료를 하여야 할 것이고 가끔 복벽과 스토마 접합부분에 쌀알과 같은 생살이 돋아난 것이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간단히 제거 시켜 줌으로 해결 될 수 있습니다.

기존 항문부의 통증

기존항문을 완전히 제거 시켰을 시에는 봉합한 상처부위가 아물 때까지 아픈 것은 지극히 정상이라 볼 수 있겠지만 상처가 완전히 아문 상태거나 또는 항문이 그대로 보존된 사람들에서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예가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떠한 염증에 의한 것이나 여타의 질병에 의한 것이라면 확인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이 무언가 쏟아 내릴 것만 같은 심리적 배변욕의 심화가 원인이 되기 때문에 특별한 내·외과적 치료법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이는 한쪽 발이 잘려진 사람이 그 없어진 발의 발가락이 아프다 하는 것과 유사한 매일의 배변습관이 대뇌에 기억되어 있음으로 인한 심리적인 습관적 착각이므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도가 약해지기는 하지만 때로는 매우 심한 고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배변욕을 느낄 때에는 참을 수 있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나 참기가 힘들 정도라면 평상시 변을 보듯이 변기에 걸터 앉음으로 개운한 감을 회복 할 수 있으며 그로도 해소되지 않을 때에는 따끈한 식수를 그릇에 담아 좌욕을 실시해 주는 것이 최상의 치료책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문 주변이 방사선 치료 중에 있다면 좌욕은 치료가 끝날 때까지 삼가여야 합니다.

요통

개복술이 요통을 유발한다는 근거는 미약하나 상당수의 사람들이 수술 후 요통을 호소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척추에 직접적인 손상이 없는 요통은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는 것도 현실이므로 진통소염제에 의지하는 예가 대부분인데 규칙적인 운동이나 올바른 몸가짐 충분한 휴식 등이 온수욕 및 찜질등과 아울러 치료법이면서도 최선의 예방법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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