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또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낮 12시 기준으로 자동차 동호회와 관련해 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이 동호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 부근에서 모임을 가졌다. 10명이 참석해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 중 1명은 추가로 감염됐다.
방대본은 현재 이들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접촉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문판매업체와 요양시설 등 기존 집단 감염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는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 업체와 관련해 총 20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방문자 41명, 접촉자 164명이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누적 환자가 47명이 됐다.
대전시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8명이 됐다. 방문자 31명, 접촉자 27명이다.
해외 유입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634명으로, 이 중 해외유입이 총 184명이다. 전체의 29%가 해외 유입 사례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