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입국 40대 남성 자가격리 해제 하루 앞두고 확진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환자 발생 관련 브리핑하는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 뉴스1

코로나19 환자 발생 관련 브리핑하는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 뉴스1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40대 남성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13일간 아무 증상이 없다가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6년간 파견 근무 마치고 10일 귀국 #전북 정읍 여동생 집서 자가격리 #13일간 무증상…최종 검사서 확진 #어머니와 여동생 가족 모두 '음성'

 전북도는 24일 "나이지리아 파견 근무를 마치고 입국해 정읍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A씨(44)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 25번째 확진자로 현재 전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A씨는 나이지리아에서 6년간 파견 근무를 하다 지병이 있어 치료차 지난 10일 인천국제국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검역 과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정읍 여동생 집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3일간 별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던 A씨는 격리 해제를 위한 최종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A씨 어머니와 여동생, 여동생 자녀 2명 등도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이 나왔다. 보건 당국은 A씨가 귀국 직후 자가격리에 들어가 추가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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