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 확진자 중 첫 사망자 발생…“합병증 없었던 것으로 파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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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1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폭염으로 잠시 운영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1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폭염으로 잠시 운영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연합뉴스

인천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천시 남동구는 이달 1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가천대길병원에 입원 중이던 A(80)씨가 15일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동구 관계자는 “역학조사 단계에서는 A씨에게 특별히 주시할 만한 병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명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A씨는 양성 판정을 받기 전 별다른 합병증이나 병력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달 7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처음 나타나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를 방문했다가 지난 2일 1차 검체검사를 받았다. A씨는 1차 검체검사 당시 음성 판정됐으나, 자가격리 중 2차 검체검사를 받고 이달 12일 확진판정을 받고 가천대 길병원 음압 병동으로 이송됐다.

A씨는 자가격리 기간인 이달 5일과 8일에 격리 장소인 자택을 무단으로 이탈해 병원을 방문했다가 방역 당국에 발각되기도 했다.

인천시와 방역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시가 관리하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현재 319명이며 A씨는 이 중 첫 사망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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