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통증에 대하여

중앙일보

입력

Q : 아내가 허리가 아프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직장에 다님)그 전에도 가끔씩 허리가 아프다는 얘기를 했었지만, 좀 쉬면 또 나아지고 그래서 어제도 그려러니 했지요. 그런데 어제도 하루종일 집에서 쉬었는데도 아픔이 가시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회사일이 급하여 가봐야 한다며 출근하였는데, 움직일 수 없다며 급히 자주 다니는 한의원에 갔습니다. 침을 맞고서 이제는 좀 나아졌다고 하였지만, 몇시간후 조퇴한다고 하면서 연락이 옵니다. 지금 집으로 급히 가는 길입니다. 예전에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길거리에서 잠시 앉았다가 쉰 후 다시는 그런증세가 없었는데. 혹시
1. 몸이 원래 약해서 그런건지,
2. 속병(신장, 자궁 등)이 있어서 그런 것인지,
3.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원인을 알 수 없으므로, 산부인과로 가봐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형외과로 가봐야 하는 것인지도 막막합니다.

A : 요통 즉 허리 아픈 증상은 활동기의 성인이면 누구나 한번은 경험하게되는 것이죠. 원인은 신경성요통, 골격 근육질환, 골반 복부질환, 자세이상 혹은 심리적요통등으로 다양합니다.

부인의 경우는 만성적으로 통증이 있어오셨다고 하셨으니 일단은 정형외과에서 허리부위의 방사선 검사를 받아 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침을 맞는 일시적 증상완화법으로 지내시는 것보다는 원인을 정확히 알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정형외과 적인 문제가 없다면 김승보님이 말씀하신대로 신장이나 생식기계통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장의 문제인 경우에는 정확히 요통이라고 하기보다는 옆구리부위에 가까운 등쪽이 아픕니다. 그리고 산부인과 적인 문제(자궁근종과 같은 질환)라면 복통을 겸할 수도 있고 다른 증상(출혈)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정형외과에서 검사상 문제가 없으시면 내과나 산부인과의 진찰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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