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8일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개시 통화를 시도했지만 북한이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연락사무소 통화 연결을 시도하였으나 북측이 받지 않았다. 오후에도 연결을 시도할 예정”이라며 “(남북 간 유선 통화에) 북한이 응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22일 일방적으로 개성 연락사무소의 북한 인력을 철수시켰다가 사흘 만에 복귀한 바 있다. 앞서 2018년 9월 14일 남북 간 상시연락 체계 확보를 위해 연락사무소를 개소했지만 실질적인 대화 기능은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