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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입' 강민석 대변인 재산 24억원···안태근은 51억 신고

중앙일보

입력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달 30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추경통과 및 이천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달 30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추경통과 및 이천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는 강민석(54) 청와대 대변인이 24억 원대의 재산신고를 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관보를 통해 5월 수시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을 밝혔다. 이번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는 지난 2월 2일부터 3월 1일까지 임용된 고위 공직자와 퇴직자로 총 62명이다.

한정우 춘추관장, 3억3000만원 신고

강 대변인은 지난 2월 6일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강 대변인이 신고한 재산은 24억2268만원이다. 주요 재산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4.93㎡)와 배우자 명의로 된 잠원동 아파트(68.91㎡ 중 34㎡)로 15억6400만원이다. 예금으로 3억7000억원을 신고했다. 이 밖에 배우자 이름으로 된 경남 합천과 부산 남구 소재 땅 등 1억4700만원대 토지와 2012년식 제네시스(배기량 3788cc) 1530만원 등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또 배우자 명의로 아마존 주식 14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자리로 가게 된 한정우(49) 대통령 비서실 춘추관장은 3억3300만원을 신고했다. 그는 본인 명의의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59.73㎡)와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구로구 항동 빌라(59.89㎡) 등을 4억4000만원에 신고했다. 어머니 소유 아파트를 포함하면 총 6억380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본인 명의 채무(약 2억9000만원)를 포함해 총 4억4000만 원대의 빚이 있다고 신고해 재산은 3억3300만 원대로 집계됐다.

한정우 춘추관장이 지난 2월 6일 오후 춘추관에서 윤도한 수석의 임명예정 발표를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한정우 춘추관장이 지난 2월 6일 오후 춘추관에서 윤도한 수석의 임명예정 발표를 듣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번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재산 1위는 51억7800만원을 신고한 안태근 법무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었다. 2위는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으로 44억 원대였으며, 3위는 41억원을 신고한 강순희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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