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직원 포함 확진자 3명 다녀간 대전 사업설명회, 아직 감염자 없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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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을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과 함께 건강제품 관련 프랜차이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대전 시민 가운데 28일 오전 현재까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지난 23일 참석자 194명중 58명 대전시민 #28일까지 46명 음성, 충남·세종도 확진자 없어

27일 오후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마켓컬리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이날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 24일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마켓컬리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이날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 24일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대전시에 따르면 사업설명회 참석자 194명 중 58명이 대전시민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46명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12명은 이날 중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세종에서 참석한 5명 중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3명은 28일 검사 예정이다. 충남은 사업설명회 참석자 6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충청권이 아닌 다른 지역 참석자는 해당 지역에서 검사를 받도록 통보한 상태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전 동구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 인천 연수구 31번과 서울 구로구 38번(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 송파구 47번(서울 장지동마켓컬리 물류센터 일용직 근무자) 등 확진자 3명이 참석했다. 대전시는 이후 이들이 확진 판정을 받자 우송예술회관을 폐쇄하고 방역한 뒤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나섰다. 우송예술회관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참석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쓴 채 2m 이상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한편 연수구 31번과 구로구 38번 확진자는 대전 설명회 하루 전인 22일 서울 선릉에서 열린 설명회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구로구 38번 확진자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나, 연수구 31번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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