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가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3일 스포츠 에이전트사 풋볼에이드는 김민재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전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오는 6월 이 여성과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을 앞당겼다.
에어전트사는 “김민재가 귀국할 때마다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점과 중국 슈퍼리그가 언제 개막할지 모른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결혼식을 계획보다 일찍 치렀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전날 공개된 스포츠해설가 박문성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부에 대해 “예쁘고 성격도 정말 좋다”며 “축구할 때보다 더 많이 따라다녔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민재는 2017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일찍부터 국내 무대 최고의 중앙수비수로 인정받은 김민재는 2019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거액의 이적료를 안기며 베이징으로 이적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