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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화재 사망자 4명 신원 추가 확인...9명 中 1명 남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일 오후 경기 이천 창전동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과 지인들이 깊은 슬픔에 잠긴 채 조문하고 있다. 뉴스1

1일 오후 경기 이천 창전동 이천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화재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과 지인들이 깊은 슬픔에 잠긴 채 조문하고 있다. 뉴스1

경기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망자 38명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던 4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4명의 DNA가 유족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경기남부청은 신원 미확인 사망자 9명 중 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남은 1명의 신원 역시 오늘내일 중으로 확인을 마칠 예정이다.

경찰은 화재 직후 사망자들의 시신을 수습하고 지문으로 신원을 파악했다. 다만 지문이 훼손돼 신원 확인이 곤란한 9명에 대해서는 유전자를 채취해 지난달 30일 국과수에 검사를 의뢰했다.

경기남부청과 국과수, 경기소방재난본부와 고용노동부 등은 이날(1일)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소방당국 등은 이번 화재가 건물 내부에서 우레탄 작업을 하며 생긴 유증기가 쌓여있다 지하 2층에서 확인되지 않은 화원(火源)을 만나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경기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현장에서 작업을 하던 노동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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